[북한 .kp 사이트] 외무성·조선중앙통신 등 관영 사이트 42곳 32시간 먹통…美 켄틱 "디도스 공격" 분석, 전력·회선 장애설도_2026년 10월

□ 개요
2026년 10월 20일부터 북한의 .kp 국가 도메인을 쓰는 관영 웹사이트 42곳이 동시다발로 접속 장애를 겪었고, 약 32시간 뒤인 21일 오후 7시께 정상화됐습니다.
장애는 20일 오전 11시께 시작돼 오후 7시까지 약 8시간 이어졌고, 잠시 복구됐다가 오후 11시께 다시 끊겼습니다. 21일에는 정상 접속이 11차례 확인됐지만 회당 1~18분에 그쳤습니다. 웹사이트 모니터링 서비스 핑덤(Pingdom)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 사이트는 24시간 중 19시간 동안 접속할 수 없었습니다. 외무성,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민주조선, 조선의 소리, 내나라, 고려항공 등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장애 직후 국내 보안업계는 북한의 불안정한 전력 공급으로 국경 라우터·교환 장비가 꺼졌다 켜졌을 가능성이나, 북한 사이트 서버가 몰려 있는 단일 중국 통신 회선 대역의 장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켄틱의 인터넷 분석 책임자 더그 매도리(Doug Madory)는 장애 시작 시점과 해외발 트래픽 급증 시점이 일치한다며 여러 차례의 디도스 공격이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켄틱은 북한으로 향한 트래픽의 일부만 분석했으며, 공격 주체를 보여주는 데이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당국은 장애와 관련해 아무것도 공표하지 않았습니다.
□ 사고내용 요약
1. 회사명 : 북한 .kp 국가 도메인 관영 웹사이트(외무성,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2. 사고유형
- 대규모 웹사이트 접속 장애(켄틱은 디도스 공격으로 분석, 전력·회선 장애 가능성도 제기)
3. 피해규모
- .kp 관영 사이트 42곳(매체에 따라 40여 곳), 약 32시간 접속 불가·불안정
4. 피해대상
- 외무성,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민주조선, 조선의 소리, 내나라, 고려항공, DPRK 포털 등(개인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음)
5. 특이사항
- 켄틱 분석 : 장애 시작 시점(20일 11시경, UTC 02시경)과 베트남·필리핀·베네수엘라 등에서 북한으로 향한 트래픽 급증 시점이 일치, 여러 차례의 공격 파동이 관측됨
- 트래픽 출발 국가는 경유지일 수 있어 공격 주체를 가리키는 증거는 아님
- 전력 이슈 :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 국경 라우터나 교환 장비의 전원이 간헐적으로 꺼졌다 켜지면서 지금과 같은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장애 초기)
- 구조적 취약성 : 북한 웹사이트 네임서버가 모두 하나의 중국 통신 회선 대역(175.45.176.0/24)에 몰려 있어, 이 대역에 문제가 생기면 사이트가 한꺼번에 멈추는 구조
- 장애 기간 중 북한 IP 대역(AS131279) 일부의 경로가 홍콩 센봉(Cenbong)에서 러시아 트랜스텔레콤(TTK)으로 바뀌는 등 라우팅 변화가 관측됨(켄틱 매도리)
- 장애 중에도 조선중앙통신은 통신망으로 보도를 송출해, 당국의 의도적 차단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SPN 서울평양뉴스)
- 같은 주 공개된 PHP 취약점(PHP2Shell) 관련 전 세계 인터넷 문제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임(로이터)
- 2014년 말 소니픽처스 영화 '인터뷰' 논란 당시에도 북한 인터넷망 전체가 수 시간 마비된 바 있으며, 당시에도 주체는 밝혀지지 않음
□ 사고대응 타임라인
- 2026년 10월 20일(화) 11시경
. 해외발 비정상 트래픽 급증, .kp 관영 사이트 42곳 동시 접속 장애 시작
- 2026년 10월 20일(화) 19시 ~ 20시경
. 약 8시간 만에 일시 복구
- 2026년 10월 20일(화) 23시경
. 접속 장애 재발
- 2026년 10월 21일(수)
. 정상 접속 11차례(회당 1~18분)만 확인, 국내 보안업계 전력·회선 장애·디도스 가능성 제기
. 정부 당국자 "현재로서는 사이버 공격인지 확인해줄 정보가 없다"
. 19시경 주요 .kp 사이트 42곳 정상화(장애 약 32시간)
- 2026년 10월 21일 ~ 22일
. 켄틱 더그 매도리, X(옛 트위터)에 트래픽 분석 공개 – "여러 차례의 디도스 공격이 이번 주 북한 인터넷 장애를 일으켰다"
- 2026년 10월 23일(금)
. 로이터 등 외신, 켄틱의 디도스 분석 보도
- 현재
. 공격 주체 미확인, 북한 당국 공표 없음
□ 원인 분석 관련 주요 발언
※ 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가 없어, 원인 분석 관련 주요 발언을 싣습니다.
[켄틱(Kentik) 인터넷 분석 책임자 더그 매도리]
"분명히 디도스 공격이다(That's definitely a DDoS attack)."
"북한 웹사이트들의 접속 장애가 시작된 시점과 베트남과 필리핀, 베네수엘라 등에서 북한으로 향한 트래픽이 급증한 시점은 일치한다."
"여러 차례의 디도스 공격이 이번 주 북한 인터넷 장애를 일으켰다(Multiple waves of DDoS attacks caused this week's outage in North Korea)." – X, 10월 22일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북한은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 국경 라우터나 교환 장비의 전원이 간헐적으로 꺼졌다 켜지면서 지금과 같은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장애 초기, 10월 21일
[정부 당국자]
"현재로서는 사이버 공격인지 확인해줄 정보가 없다." – 10월 21일
□ 대응내역
- (북한) 공식 공표 없음, 21일 19시경 주요 사이트 정상화
- (켄틱) 10월 15~22일 트래픽 데이터 분석 결과 디도스 공격으로 판단, 분석 대상은 북한행 트래픽의 일부
- (한국 정부) "사이버 공격인지 확인해줄 정보가 없다"는 입장
※ 공격 주체·목적, 공격 규모(트래픽 양), 전력 장애 실제 발생 여부는 미확인
□ 시사점(권고사항)
1. 기술적 조치
- 네임서버(DNS)와 웹 서비스를 하나의 회선·IP 대역에 몰아두지 않고 여러 회선·지역에 분산(단일 장애점 제거)
- 대규모 트래픽 공격에 대비해 통신사·클라우드 기반 디도스 방어 서비스(스크러빙)와 CDN 활용
- 네트워크 장비에 무정전 전원(UPS)·이중 전원 적용으로 전력 불안에 따른 장애 대비
2. 관리적 조치
- 디도스 대응 절차(통신사 연락 체계, 우회 경로 전환)를 정기적으로 훈련
- 외부 모니터링 서비스로 주요 사이트의 가용성·경로 변화를 상시 감시
- 국가 간 사이버 긴장 상황에서 보복성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위협 정보 모니터링 강화
□ 관련기사(출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