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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소유)·HMM오션서비스(관리)] VLCC 'VL 프로스페리티'호 이란 배후 사이버공격 정황, 美 FBI 수사_202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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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소유하고 HMM오션서비스가 안전 관리를 담당하는 초대형 유조선(VLCC) 'VL 프로스페리티'호가 지브롤터 해협 통과 중 사이버 공격을 받아 기관실 시스템이 침해된 정황이 확인됐다. 美 해안경비대와 FBI가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으며, 당국은 이란 또는 이란 연계 세력이 주요 해상 수송로 교란을 노렸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개요 

   2026년 09월 18일 헤럴드경제 미주판 단독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텍사스주에 입항 중이던 유조선을 이란 측이 해킹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도 함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해양경비대(USCG) 및 연방수사국(FBI)은 현대글로비스가 소유하고 HMM오션서비스가 안전 관리를 담당하는 초대형 유조선(VLCC) 'VL 프로스페리티'가 해킹 공격을 당한 정황을 입수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 당국은 수사에 착수하면서 HMM오션서비스에 선박 보안 프로그램 등에 대해 문의한 상태다. 현대글로비스는 해당 선박이 운항하기 전 악성코드에 감염돼 데이터 일부가 삭제된 정황을 신고해, 미국 정부로부터 안전 검사의 일종인 항만국통제(PSC)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선박은 지난달 말 이집트로부터 2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싣고 텍사스주 갤버스턴으로 향하던 중, 지브롤터 해협을 통과하다 8월 7일 사이버 공격으로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공격 이후 약 30시간 동안 통신이 두절됐으며, 텍사스 연안 정박 직전까지 이 상태가 이어졌다. 보안뉴스 등에 따르면 기관실 시스템에 침투한 공격자들은 엔진 냉각수 흐름을 줄이고 엔진 회전 속도를 높였으며, 연료 및 엔진오일 탱크의 기능도 마비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 해안경비대는 운항 차질이나 선박 불안정, 승무원의 신체적 위험, 환경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은 8월 21일 해안경비대 법집행 요원과 사이버보호팀, 선박 검사관, FBI 사이버대응팀을 선박에 승선시켜 조사를 진행했다. 미국으로 향하던 또 다른 유조선 1척도 8월 24일 유사한 승선 조사를 받았으며, 텍사스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코하쿠'도 지브롤터 해협에서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당국은 공격 장소와 선박의 목적지 등을 감안해 이란이나 이란과 연계된 세력이 주요 해상 수송로를 교란하거나 미국 항구에서 사고를 일으키려는 목적이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현재까지 공격 주체는 특정되지 않았다.
    최근 해운업계에서는 수년 전부터 제기돼 온 선박 해킹 우려가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삼호가 건조하고 H라인쉬핑이 관리하는 라이베리아 소유 LNG선박도 이달 초 미국에서 LNG를 운송하던 중 해킹으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아 운항이 갑작스럽게 중단된 바 있다. 선박 사이버보안 전문가는 "사이버 해킹 수준이 고도화하면서 선박도 해킹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많이 제기돼 왔지만, 실제로 이번 사례처럼 실제 사고가 발생해 운항에 차질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로선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국내 기업들이 보안 관리 책임을 지게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해양 사고 관련 규제 기준이 되는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해 사이버 보안 기술 채택을 의무화하면서, 2024년 7월 이후 계약된 선박부터 적용하기로 해 현재 해킹 사고가 발생한 선박들은 대부분 규제 대상이 아니다. 다만 향후 IMO 규제 적용 이후 국내 조선사·해운사 소유 선박에서 유사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항 지연으로 시간당 수천만달러 규모 피해나 충돌 등 2차 사고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어 국내 업계의 보다 적극적인 국제 규제 논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고내용 요약  

    1. 관련기업 : 현대글로비스(선박 소유주) / HMM오션서비스(안전관리 담당) — 초대형 유조선 'VL 프로스페리티'
    2. 사고유형
        - 선박 기관실(OT) 제어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랜섬웨어·악성코드 추정)
        -  국가 배후(이란 연계 의심) 해상 인프라 교란 공격
    3. 피해규모
        - 선박 1척(원유 200만 배럴 이상 적재), 통신 두절 약 30시간, 데이터 일부 삭제
    4. 침해 대상 시스템·영향
        - 기관실 제어 시스템(엔진 냉각수 흐름, 엔진 회전 속도)
        - 연료 탱크 및 엔진오일 탱크 기능
        - 선내 데이터 일부(악성코드로 인한 삭제)


    5. 특이사항
        - 고객·개인정보 유출이 아닌, 선박 운항 제어시스템(OT) 자체가 침해된 이례적 사고
        - 업계 관계자는 "선박 해킹 우려가 실제 운항 차질로까지 이어진 첫 사례"라고 평가
        - 같은 시기 텍사스행 LPG 운반선 '코하쿠', HD현대삼호 건조·H라인쉬핑 관리 LNG선박에서도 유사 해킹 의심 공격 확인돼 국내 조선·해운 업계 전반이 연관된 흐름
        - IMO 사이버보안 규제(2024년 7월 이후 계약 선박부터 적용) 시행 이전 건조 선박이라 현재로선 국내 기업의 직접적 법적 책임 가능성은 낮음
        - 다만 향후 규제 적용 후 유사 사고 발생 시 시간당 수천만달러 규모의 운항 지연 피해 및 2차 사고(충돌 등) 손해배상 책임 우려
        - 국내 조선·해운 업계의 IMO 국제 사이버보안 논의 참여 소극성에 대한 업계 지적 제기


  사고대응 타임라인  

    - 2026년 08월 초
        . VL 프로스페리티호, 이집트에서 원유 선적 후 텍사스 갤버스턴으로 출항
    - 2026년 08월 07일
        . 지브롤터 해협 통과 중 사이버 공격으로 시스템 장애 발생(기관실 침해, 통신 약 30시간 두절)
    - 2026년 08월 21일
        . 美 해안경비대 법집행 요원·사이버보호팀, 선박 검사관, FBI 사이버대응팀 선박 승선 조사
    - 2026년 08월 24일
        . 또 다른 유조선 1척 유사 승선 조사
    - 운항 전(현대글로비스 신고)
        . 현대글로비스, 악성코드 감염 및 데이터 일부 삭제 정황 자진 신고
        . 美 정부 항만국통제(PSC) 검사 실시 후 정상 운항 승인
    - 2026년 09월 17일
        . 월스트리트저널(WSJ), 美 당국의 이란 배후설 조사 사실 최초 보도
    - 2026년 09월 18일
        . 헤럴드경제 미주판, 현대글로비스·HMM오션서비스 조사 사실 단독 보도
    - 조사 진행 중
        . 美 해안경비대·FBI, 이란 배후 여부 및 공격 목적 규명
        . HMM오션서비스 대상 선박 보안 프로그램 관련 확인 진행 중


  대응내역  

    - 현대글로비스, 악성코드 감염·데이터 삭제 정황 자진 신고
    - 美 정부 항만국통제(PSC) 안전검사 실시 및 정상 운항 승인
    - 美 해안경비대·FBI, 선박 승선 조사 및 관련 자료 확보
    - HMM오션서비스, 美 당국 문의에 선박 보안 프로그램 관련 협조
     ※ 구체적인 선내 보안 강화 조치, 국내 관계기관(KISA 등) 신고 여부는 추가 확인 필요

 재발방지대책(권고사항)   

    1. 기술적 조치
       - 선박 OT(기관실 제어시스템)와 IT(항해·통신) 시스템 간 망분리 강화
       - 국제해사기구(IMO) 사이버보안 기술 요건 조기 도입 검토(규제 시행 전 선박 포함)
       - 선내 악성코드 탐지·백업 체계 및 원격 모니터링 강화
       - 위성통신 등 외부 연결 구간에 대한 침입탐지 체계 구축

    2. 관리적 조치
       - 국내 조선·해운 업계의 IMO 국제 사이버보안 규제 논의 적극 참여
       - 선박 소유주-관리회사 간 사이버보안 사고 대응 책임·절차 명확화
       - 유사 사고 발생 시 관계당국(해양경비대·KISA 등) 신속 신고 체계 마련
       - 국가배후 위협에 대비한 선박 사이버보안 위협정보 공유 체계 구축


  관련기사(출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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